아이의 이성과 감성을
모두 자극하는 창의적인 이야기
“빛과 어둠이 뭐야?”

밤마다 달 아이들은 달님에게 연결된 금빛 실에 매달려 세상 곳곳을 여행합니다. 밤 아이가 달님에게 다가가자 실은 녹아 버리고 달 아이들은 아래로 떨어집니다. 그림책 〈달 아이〉는 달의 인력으로 생기는 밀물과 썰물을 새롭게 상상한 이야기입니다. 아울러 애매하게 설정된 어둠과 빛을 통해 아이들에게 관계에 관한 질문을 던집니다.
아이들은 물음표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질문을 주저하지 않죠. 답을 알면 어른들은 기쁘게 대답하고, 그렇지 않을 땐 곤혹스러워 말을 돌리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물음엔 고정관념이 없습니다. 그래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것을 한 번 더 고민하게 만듭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죠. “빛과 어둠이 뭐야?”
빛과 어둠의 관계는 어른들도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세상은 명과 암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밝은 것이 꼭 좋은 것이고 어두운 것이 꼭 나쁜 것만도 아니죠.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살다 보면 어른도 한 번에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수두룩한데, 아이들에게 그 관계를 설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림책 〈달 아이〉 속 달 아이와 밤 아이의 관계는 데면데면합니다. 싸우지도 않고 친하게 같이 놀지도 않습니다. 각자의 방식대로 놀다가 우연히 지나칩니다. 이들이 친구가 될지, 계속 거리를 둘지, 혹은 싸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작가는 빡빡하지 않은 이야기로 아이들의 상상력이 싹트는 공간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달 아이〉는 빛과 어둠의 관계뿐 아니라 밀물과 썰물의 연원도 재미있게 이야기합니다. 달의 인력이라는 과학적인 내용이 아니라 반복되는 일상의 해프닝처럼 풀어내지요. 아이들이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귀여운 달 아이와 밤 아이 캐릭터도 즐거움을 줍니다.
“아이와 함께
나눠 볼 세 가지 물음”
읽을 때마다 다른 해석이 피어나는 그림책. 책장을 넘기며 아이와 이런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 01
달 아이들은 왜 지구 곳곳을 여행하게 되었나요?
밤마다 달님에게 연결된 금빛 실에 매달려 세상 곳곳을 여행하는 달 아이들.
- 02
머리가 점점 하얘지고 있어요.
달빛을 잃어 가는 달 아이들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 03
밤 아이들은 언제나 달 아이들 곁에 있어요.
싸우지도, 친하게 놀지도 않는 데면데면한 사이. 둘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이렇게 읽어 보세요
책의 마지막 빈 노란 페이지는 아이들이 자신에게도 어둠이 있음을 깨닫는 공간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그림자 놀이를 하며 그 의미를 느껴 보세요.
밀물과 썰물, 월식과 일식 같은 현상을 굳이 과학적으로 풀어내지 않아도, 빛과 어둠의 관계를 억지로 설명하지 않아도, 문학적으로 자연스럽게 이해됩니다.
잠들기 전 〈달 아이〉를 읽은 아이들은 꿈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림책 〈달 아이〉의
네 가지 즐거움”
- 01
빛과 어둠을 보는 새로운 시선
밝은 것이 꼭 좋고 어두운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관계에 관한 열린 질문.
- 02
밀물과 썰물의 새로운 상상
달의 인력을 과학이 아니라 반복되는 일상의 해프닝처럼 풀어냈어요.
- 03
베드타임 그림책
글밥이 많지 않아 잠들기 전 10~15분, 아이에게 읽어 주기 좋아요.
- 04
달 아이와 밤 아이
아이들이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귀여운 두 캐릭터가 함께해요.
지은이
남우주
가벼운 주제는 조금 새로운 시선으로, 무거운 주제는 좀 더 가볍게 다루려고 노력해요.
고양이를 봉양하는 북 디자이너입니다. 고정관념에 작은 균열을 내고 그 사이로 들어오는 미세한 빛을 긍정하며 살고 싶어요. 『디자인 수다』, 『그림에게 말 걸기』라는 책을 낸 적이 있어요. 〈달 아이〉는 저의 첫 그림책이에요.
책 정보
- 제목
- 달 아이
- 글·그림
- 남우주
- 대상
- 유아 · 어린이 · 그림책을 사랑하는 어른
- 펴낸곳
- 도서출판 우주상자
- 펴낸날
- 2023년 10월 31일
- 판형
- A4 · 54쪽 · 양장(안티스크래치 코팅)
- 정가
- 16,800원
- ISBN
- 979-11-92514-17-8 (77810)
- 분류
- 유아 · 어린이 · 그림책 · 베드타임 스토리


